기숙사 생활 외국인 유학생 포함…부산시 총 18만5천명 선정 예정
부산 자율접종 대상에 콜센터·목욕탕 종사자·기숙사생 추가
부산시가 지자제 자율접종 대상에 항만·어업 종사자 외에 3밀 환경에서 근무하는 콜센터·목욕탕 종사자 등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질병관리청의 방침에 따라 26일부터 자율접종을 시행한다.

고위험군 보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 방역상황 개선을 위해 현재 자율 접종 대상자 18만5천명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접종 대상은 코로나 방역상황, 집단발생 가능성, 고위험군 여부, 사회필수인력 여부 등을 고려해 항만근로자, 어업종사자가 우선 선정됐다.

시는 그 외 상반기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 밀폐·밀접·밀집 등 이른바 3밀 시설 입소자·종사자, 대민 서비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정하고 명단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직종을 보면 콜센터, 목욕장업 종사자와 집단생활을 하거나 공동숙소를 하는 이들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외국인 유학생 일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을 특정해서 대상자를 모집하지는 않지만 공동숙소나 기숙사 생활로 집단감염 위험이 있는 내외국인 상관없이 명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다음 주에 1차 접종 대상자를 확정해 26일부터 자율접종을 시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