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기모란 인책론'에 "전투에 이기고 나서 평가해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15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인책론에 대해 "좀 한심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출신인 윤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불이 났으면 불을 끄는 데 집중해야지 옆에 앉아 '이 불이 어떠니, 저 불이 어떠니' 하며 남 탓하는 것이야말로 못난 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전투와 비교하면 총알이 머리 위로 휙휙 날아다니고 있는데 지휘관한테 가서 중대장 목을 자르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똑같다"며 "중대장이 잘못했으면 전투에 이기고 난 다음 평가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전날 방역 실패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오로지 대통령 탓이고 자신들에 대한 문제는 없더라"며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들고, (그것을) 국민 앞에서 인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