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밤사이 14명 확진…10명은 어린이집 관련 연쇄 감염
울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어린이집 관련 10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확진된 14명이 울산 2971∼2984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10명은 최근 집단·연쇄 감염이 확인된 동구 어린이집 관련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이 중 8명은 확진자 가족이다.

대부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어린이집 관련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가족이나 지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면서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중구 2명, 동구 10명, 북구 2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