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통화정책방향 회의…기준금리 '동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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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소수의견 나올지 관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작년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에 이어 아홉 번째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5월 말 이후 이미 여러 차례 부동산 등 자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급증 등 '금융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연내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지만, 경기 회복세 등을 고려할 때 당장 금리를 올리기에는 다소 이르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100명 중 89명이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7명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이 계속 의결됐던 것과 달리, 이날 '매파'(통화 긴축·금리 인상 지지) 성향의 소수 의견이 일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소수 의견 수가 많을수록 금리 인상 단행 시기가 임박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는 8월 금통위 회의까지 금리가 현재 0.5% 수준에서 유지되고, 다음 10월 회의와 내년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p)씩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증권가 등 일각에서는 8월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3분기 금리 인상을 서두르기에는 경기 회복세가 불안하다는 의견도 많다.
금투협 설문에서도 이번 코로나 4차 유행이 경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두드러졌다.
채권 전문가 100명 가운데 67명이 이달 국내 채권 금리가 '보합세'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됐지만, 채권 금리 상승을 전망한 전문가(26명)는 6월 조사 당시보다 7명 줄고 금리하락을 예상한 응답자(7명)는 오히려 늘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작년 7월, 8월, 10월, 11월과 올해 1월, 2월, 4월, 5월에 이어 아홉 번째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100명 중 89명이 금통위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7명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이 계속 의결됐던 것과 달리, 이날 '매파'(통화 긴축·금리 인상 지지) 성향의 소수 의견이 일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소수 의견 수가 많을수록 금리 인상 단행 시기가 임박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는 8월 금통위 회의까지 금리가 현재 0.5% 수준에서 유지되고, 다음 10월 회의와 내년 1∼2월 회의에서 0.25%포인트(p)씩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증권가 등 일각에서는 8월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만큼 3분기 금리 인상을 서두르기에는 경기 회복세가 불안하다는 의견도 많다.
금투협 설문에서도 이번 코로나 4차 유행이 경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가 두드러졌다.
채권 전문가 100명 가운데 67명이 이달 국내 채권 금리가 '보합세'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됐지만, 채권 금리 상승을 전망한 전문가(26명)는 6월 조사 당시보다 7명 줄고 금리하락을 예상한 응답자(7명)는 오히려 늘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