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델타 변이' 확산에 봉쇄령 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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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26일부터 광역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외출금지 등 봉쇄 조치가 2주 더 연장됐다.
14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시드니가 주도인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종료 예정이던 광역 시드니 등을 대상으로 한 봉쇄령을 30일 밤 11시 59분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NSW주에서는 지난달 26일 2주 예정으로 시행한 봉쇄령을 지난 7일 1차로 연장했으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2일에는 116명으로 100명대까지 무너지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았다.
14일에도 97명이 신규로 확진된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감염 가능한 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이 고조됐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봉쇄로부터 하루바삐 벗어나기 위해 현재의 조치를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추가 연장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으로 델타 변이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장기 봉쇄령이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NSW주의 델타 변이 확산은 지난달 16일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60대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가 미국에서 입국한 승객으로부터 감염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하면서, NSW주 정부는 광역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 생필품 구매·의료·운동·생업 등 필수 목적 외에 외출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렸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올해 들어 첫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봉쇄 기간이 두번이나 연장된 것이다.
호주 연방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호주 전체 코로나19 환자는 849명인데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 중인 NSW주에 745명이 몰려 있다.
작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호주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만1천323명과 912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NSW주에서는 지난달 26일 2주 예정으로 시행한 봉쇄령을 지난 7일 1차로 연장했으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2일에는 116명으로 100명대까지 무너지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았다.
14일에도 97명이 신규로 확진된 가운데 이들 중 상당수가 감염 가능한 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이 고조됐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봉쇄로부터 하루바삐 벗어나기 위해 현재의 조치를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서 추가 연장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장으로 델타 변이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으면 장기 봉쇄령이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NSW주의 델타 변이 확산은 지난달 16일 시드니 동부에 거주하는 60대 공항 리무진 버스 운전사가 미국에서 입국한 승객으로부터 감염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하면서, NSW주 정부는 광역 시드니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 생필품 구매·의료·운동·생업 등 필수 목적 외에 외출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렸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올해 들어 첫 사망자까지 나오면서 봉쇄 기간이 두번이나 연장된 것이다.
호주 연방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호주 전체 코로나19 환자는 849명인데 델타 변이 확산으로 봉쇄 중인 NSW주에 745명이 몰려 있다.
작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호주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만1천323명과 912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