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천억 투자사기' 컨설팅업체 대표 입건
매달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수천 명에게서 4천억여 원을 끌어모은 혐의를 받는 컨설팅업체 대표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4일 컨설팅업체 대표 A씨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3년간 수천 명의 피해자에게 매달 일정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속이고 약 4천억 원의 돈을 받아내 다단계 방식의 투자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A씨의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범죄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절차를 밟았다.

A씨의 계좌는 현재 동결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소환 조사한 뒤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금액과 피해자 수를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