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젝트 대상 29개교…상반기까지 17곳 활용방안 확정
아무도 안 찾는 폐교 쓰임새 살린다…경남교육청, 프로젝트 속도
경남도교육청은 아무도 찾지 않는 폐교의 쓰임새를 살리는 '2131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131 프로젝트는 2021년 도내 전체 폐교의 31%(29개 학교)를 다른 용도로 되살리는 사업을 의미한다.

프로젝트 대상 폐교 가운데 올해 상반기까지 활용계획이 확정된 곳은 17곳이다.

6곳은 해당 시·군에 매각돼 향후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7곳은 교육용 시설 등을 목적으로 대부계약이 마무리됐다.

나머지 4곳은 행복마을학교 등으로 교육청이 자체 활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하반기에는 아직 활용 용도를 정하지 못한 12곳에 대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미활용 폐교 재산을 감축함으로써 지방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둘숙 도교육청 재정과장은 "지방자치단체와 소통을 강화해 폐교 재산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되도록 하고, 지방 교육재정에도 도움이 되게끔 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