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대회 수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윤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분야에서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많은 수술 성과를 정리해 이번 대회에서 수술 방법과 장점 등을 소개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관절염이나 골절 또는 다른 질병으로 손상된 뼈와 관절 연골을 제거한 후 인공관절물로 대치하는 수술이다.
인공고관절은 대퇴골에 삽입되는 주대(Stem), 대퇴골두를 대신하는 볼(Ball), 비구에 끼워 넣는 비구컵(Acetabular Cup)으로 구성된다.
인공관절 주위의 뼈가 약해지거나 골용해 현상이 심한 경우 기존 방법으로는 해결하기가 힘들거나 수술을 해도 쉽게 망가지는 경우가 많았다.
골반 비구를 포함한 광범위한 부위의 골반뼈가 소실돼 일반적인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이 더 힘들어져 가장 어려운 수술로 분류된다.
윤 교수팀은 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골반 뼈 형태를 반영해 무너진 고관절 주변의 뼈를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로 복원해 재치환술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이 성공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윤 교수는 "환자 맞춤형 3D프린팅 임플란트 이식 수술은 기존 수술과 비교해 염증 등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이 훨씬 적고 임플란트 수명도 길어져 재수술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모형을 직접 보면서 수술 계획을 세우거나 환자·보호자의 이해를 돕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