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91명 신규 확진…집단감염 초등학교 2곳 관련 15명(종합)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 2곳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인천시는 13일 미추홀구와 부평구 모 초등학교와 관련한 15명을 포함해 모두 9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모 초교에서는 초등학생 1명과 확진자의 가족 5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69명 가운데 인천지역 감염자는 64명이며, 5명은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평구 모 초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관련 누적 감염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경기 부천 음악 동호회에서는 2명이 더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3명이 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서구 주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2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27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22명, 미추홀구 19명, 계양구 15명, 부평구 14명, 중구 8명, 연수구 7명, 남동구 5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240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1만7천6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48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