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대도시 감염, 지역사회로 확산
"지난달 확진자 수 벌써 초과"…창원시, 거리두기 상향 검토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적극 검토할 정도로 지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허 시장이 이날 오후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창원시는 지난달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7월 들어 채 보름이 되기도 전에 확진자가 100명이나 쏟아졌다.

13일에는 창원시 일일 기준으로 최대인 확진자 19명이 발생했다.

허 시장은 "하루 확진자가 19명 나올 정도면 시민이 불편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최근 서울이나 인근 대도시에서 감염된 사람들이 창원시를 방문해 지역사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트리면서 지역 감염이 급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인구 103만 명이 넘는 창원시는 경남 전체 인구의 30%를 점한다.

창원시 확진자가 늘면 경남도 전체 방역에 부담이 커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