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렬 강원경찰청장 "자치경찰제 안착·책임수사에 역량 집중"
최승렬 신임 강원경찰청장은 13일 "자치경찰제 안착을 통해 도민 안전과 평온한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안심·안전·안녕의 '3안 운동'을 내실 있게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권개혁 정신을 담은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각종 범죄에는 엄정하고 단호히 대응해 현장에 강한 강원경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 청장은 "아무리 좋은 청사진이 있어도 소통하지 않고, 서로에게 신뢰가 없다면 제대로 실행될 수 없다"며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활력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끝으로 손자병법에 나오는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를 언급하며 "국민 중심 책임 수사 실현, 자치경찰제 안착, 코로나19 극복과 사회안전망 구축 등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지만, 모두가 동주공제의 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승렬 강원경찰청장 "자치경찰제 안착·책임수사에 역량 집중"
최 청장은 이날 춘천시 서면 신매리 강원경찰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행사는 청내 회의실에서 각 지역 경찰서장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최 청장은 서울 성동고와 인하대 중국어과를 졸업했으며, 간부후보생 40기로 경찰에 입문해 강원경찰청 수사과장과 속초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며 강원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경찰청 수사과장, 경북경찰청 제2부장, 경찰청 수사심의관과 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