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잇따른 경남 2개 고교 조기방학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경남 일부 고등학교가 조기방학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남해 모 고등학교에서는 전날인 12일 해당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교직원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그 이후 나머지 학생과 교직원 328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이날 교직원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틀 새 7명의 확진자가 속출하자 학교 측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방학을 오는 15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6일 3학년 학생 확진자 1명이 처음 발생한 창원 한 고등학교는 이미 조기방학에 들어갔다.

7∼8일에는 확진자가 없었지만 9일 새벽 학생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학교 측은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고 당일 아침 급히 조기방학을 결정했다.

우려한 대로 이 학교에서는 10일에는 2명, 11일 2명, 12일 1명의 고3 학생 확진자가 또 나왔다.

이 학교는 오는 8월 3일까지 여름방학을 하고, 4일부터 10일까지 1학기 학사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1일부터는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이 학교 관계자는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날 신속히 조기방학을 결정했다"며 "방학 기간 학생들이 집에 머무르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