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도지침' 네 번째 시즌…오종혁·임병근 출연
연극 '보도지침'이 다음 달 31일 대학로 티오엠(TOM) 2관에서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연다.

작품은 1986년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지 '말'에 정부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법정 드라마다.

당시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1995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극은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주혁과 월간지 편집장 정배, 두 언론인의 변호사 승욱, 이들에게 맞서는 검사 돈결의 대립과 갈등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혁 역에 오종혁·임병근·김지철이, 정배 역에 김찬호·박유덕·장유상이 캐스팅됐다.

변호사 승욱 역은 구준모·김건호, 검사 돈결 역은 장민수·김찬종, 판사 원달 역은 조영규·이지현이 맡는다.

다양한 역할로 극을 이끌어가는 남자 역은 김현준·임진구, 여자 역은 문현정·조한나가 연기한다.

공연은 11월 14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