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8명 예비후보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의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비경선은 일반 국민(1200명)과 권리당원(1200명)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후보별 순위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본경선이 후보 간 합종연횡을 거쳐 이 지사와 반이재명 대표주자 간 ‘경쟁 구도’로 흐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남은 본경선은 지역별 순회경선과 세 차례에 걸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하는 국민경선 방식이다. 지역별 순회경선은 8월 7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9월 5일(서울)까지 이어진다.
선거인단 투표는 이른바 ‘슈퍼위크’ 방식으로 세 차례로 나눠 발표한다. 지역 순회경선과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하는 9월 5일에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바로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9월 10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오형주/고은이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