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 확진자 다소 줄었지만, 사흘 연속 4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면서 경기 지역은 주말에도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기, 신규 확진 407명…토요일 기준 하루 최다
경기도는 10일 하루 동안 407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만7천52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399명, 해외 유입 8명이다.

지난 9일(451명)보다 44명 줄었으나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평일과 비교해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

그러나 토요일 확진자(발표기준 일요일) 기준으로는 도내 첫 400명대이자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토요일 기준으로 도내 최다 기록이다.

전날에는 하남지역 제조업체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하남시 한 제조업체의 직원 3명이 7일 확진된 뒤 8일 2명(가족 2명), 10일 6명(직원 3명,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첫 확진자가 나온 7일부터 나흘간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신규 확진 407명…토요일 기준 하루 최다
인천시 부평구의 주야간보호센터 및 경기 부천시에 있는 음악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8명(초빙 강사 1명, 초빙 강사의 학원생 3명, 접촉자 3명, 가족 1명)이 추가돼 6일 이후 도내 누적 21명이 됐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누적 305명) 관련해서는 2명, 시흥시 병의원(34명)·안산시 운동시설(누적 20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208명(51.1%),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66명(40.8%)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0명이 됐다.

도가 확보한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2.2%(875개 중 719개 사용)로 전날(82.3%)과 비슷했다.

생활치료센터 8곳의 병상 가동률은 84.0%로 전날 86.9%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