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누적 확진, 손님 12명 포함 92명
오후 6시까지 서울 413명 확진…전날보다 17명↓
금요일인 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하면 전날(8일) 430명보다는 17명 적고, 지난주 금요일(2일) 332명보다는 81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 '3차 유행' 이후 감소해 올해 1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대체로 100명대에 머물렀으나, 그 후로 증가해 6월 말과 7월 초에는 거의 매일 300명대에 이르렀고 7월 6일에는 583명으로 작년 초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어 7일 550명, 8일 503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찍는 등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역대 금요일 하루 최다 기록은 12월 25일의 466명이었다.

9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413명 중 해외 유입은 5명이었고, 나머지 408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영등포구 음식점(7월 발생) 16명,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명, 강남구 연기학원 학원 7명,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4명, 기타 집단감염 17명이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 10명 중 6명은 손님이었다.

이 집단감염의 서울 지역 확진자는 손님 12명을 포함해 총 92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인원은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184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70명이다.

이 시각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5만3천990명이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0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