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81명 확진…14명은 초등학교·서구 주점 집단감염 관련(종합)
인천시는 9일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5명을 포함해 8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인주초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주초 관련 누적 감염자는 53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37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11명이다.

나머지 5명은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 강사 가족 2명이다.

전체 53명 중 인천 지역 확진자는 48명이고 5명은 다른 지역으로 분류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주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주점에서는 이달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관련 감염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의 접촉자 117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공무원은 지난달 초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받았으나 확진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다.

인주초와 서구 주점 관련 사례 14명을 제외한 이날 신규 확진자 중 44명은 기존 감염자의 접촉자, 5명은 해외 입국자이며 나머지 18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23명, 미추홀구 20명, 서구 13명, 연수구 11명, 계양구 6명, 남동구 5명, 중구 3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12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1만1천83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19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