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시·군도 방역수칙 강화 검토
수도권 4단계 풍선효과 막자…천안·아산도 5명 모임 금지 유력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는 것과 관련해 충남도가 수도권에 인접한 천안·아산지역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아산 내 사적 모임을 4명까지만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두 자치단체와 조율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13개 시·군에 대해서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천안과 육군훈련소 때문에 방문객이 많은 논산만 사적 모임 인원을 8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지역은 제한이 없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된 이후 충남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24명대로 치솟았다.

지난 7일 하루 78명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데 이어 8일에도 51명이 확진됐다.

거리두기 격상이 예정된 천안에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4명은 보험사와 관련됐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은 9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