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만성지구에 공공직장어린이집 개원…"중소·비정규직 우선"
전북 전주의 신도심인 만성지구에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공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와 근로복지공단은 8일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개원식을 열고 보육 환경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저소득 가구의 안정적 보육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 기금을 들여 조성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문을 연 어린이집은 대지면적 2천8㎡에 정원 113명 규모로 지어졌다.

맞벌이하는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입소 우선권이 주어지며, 기존 어린이집보다 2시간 늦은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주말에 일하는 노동자를 위해 토요일에도 오전 7시 30분∼오후 3시 30분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공공보육시설 확보로 지역사회 돌봄 수요를 맞춰 나가겠다"며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