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민주콩고 방문…협력 강화 모색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민주콩고를 찾아 한국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함 조정관은 펠릭스 치세케디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치세케디 대통령은 교육, 보건, 농업, 에너지, 수력발전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했다.

크리스토프 루툰둘라 아팔라 펜아팔라 외교장관과는 정무, 경제, 개발협력, 국제무대 등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함 조정관은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5차 한·아프리카포럼 참석을 요청했으며, 루툰둘라 장관은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약속하면서 방한하겠다고 했다.

함 조정관은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 해결 등 투자환경 개선을 요청했으며, 이와 관련해 양측은 2005년 서명한 한·민주콩고 투자보장협정 문안 개정을 위한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함 조정관은 이어 중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ECCAS) 의장국인 콩고공화국,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의장국인 가나도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