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사업 선정…올해부터 3년간 94억원 투입
당진 신평면 축사 이전하고 그 자리에 문화복지시설 세운다
충남 당진시 신평면에서 주민 갈등을 유발하는 축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주민 문화복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당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시가 응모한 '신평 행복 잇슈(ISSUE) 센터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3년간 94억원을 들여 신평면 거산리 일원 축사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상 2층에 건물면적 2천㎡ 규모의 이 시설은 건강잇슈 존, 청소년잇슈 존, 마을공동체잇슈 존, 돌봄잇슈 존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소 30여마리를 기르는 축사 운영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주거복지를 증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설 건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