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주차장 차 안에 뿌연 연기…극단적 선택 시도 여성 구조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50분께 "지인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끊겼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휴대전화 최종 위치 추적을 한 경찰은 의정부 시내 한 아파트 인근으로 특정하고 3층 규모 지하 주차장을 중심으로 수색했다.

호원파출소 경찰관들은 오후 6시 5분께 주차장 구석에 있는 차에 연기가 찬 모습을 확인,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A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씨는 호흡을 되찾았다 다시 멈추기를 반복하는 등 위독했지만 지속적인 조치로 병원에 도착할 때쯤 안정된 상태로 회복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빨리 파악돼 늦기 전 무사히 인명을 구조할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