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몽골 아이들 학습키트 지원 후원하세요"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단체인 지구촌공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은 몽골 아이들을 위해 '학습키트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아동의 86%가 코로나19 이후 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몽골은 18개월 이상 휴교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온라인 교육 환경이 전혀 조성되지 않아 아이들의 학습격차가 더 심화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외곽의 몽골26번 학교 아이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9월 23일까지 펼치는 이번 캠페인은 이 학교 학생 400여 명에게 학년별·수준별 몽골어와 수학 두 과목의 학습지를 제작해 공책·연필 등과 함께 학습키트로 꾸려서 보내는 데 필요한 모금 후원이다.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인 덕림스님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경제활동에서도 뒤처질 수밖에 없어 빈곤의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며 "학습 결손과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습키트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키트 후원 참여를 하려면 지구촌공생회 사무국(02-3409-0203)으로 문의하거나 카카오 같이가치(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88482)에서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