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확진자 3명 중 2명 '타지역 발'…수도권 유입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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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가파른 수도권·대전 관련 다수, 당국 "외지 방문 자제"
지난 일주일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2명이 외지 유입사례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이상이 델타 바이러스 등이 확산하는 수도권 관련이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후 일주일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9명이다.
지난달 29일 5명을 시작으로 30일 4명, 이달 1일 7명, 2일 6명, 3일 2명, 4일 3명, 5일 2명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69%(20명)가 타지역 유입 사례다.
19명은 외지 확진자를 접촉했고, 1명은 외지 거주자가 도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된 경우다.
지역별로는 청주 9명, 충주·옥천·진천·괴산·음성 각 2명, 제천 1명이다.
이들 중 11명은 최근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도권 관련이고, 9명은 인접한 대전·세종·충남과 연관이 있다.
대전도 지난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가 24.6명을 기록하는 등 거리두기 상향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충북도는 수도권 등의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등을 피한 원정 유흥 등 바이러스 유입 확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달 13일 수도권에서 100여 명이 청주의 한 클럽을 원정 유흥한 뒤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도는 확진자 발생 시 최근 한 달 이내 타지역 방문 이력을 조사하는 등 감염경로 파악을 한층 강화해 관리 중이다.
접촉자 범위도 밀접 접촉이 확인된 사람 외에 접촉 가능자까지 포함해 추가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타지역 방문·지인 초청 자제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근 수도권과 대전권에서 매우 많은 확진자가 나와 이들과 접촉을 통한 도내 전파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상황에 따라 오는 14일 이후 거리두기 완화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도민 생활이 불편해지고, 소상공인들은 더욱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게 된다"며 "가족과 이웃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불필요한 외지 방문이나 외출, 모임·행사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지난 일주일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2명이 외지 유입사례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 이상이 델타 바이러스 등이 확산하는 수도권 관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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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5명을 시작으로 30일 4명, 이달 1일 7명, 2일 6명, 3일 2명, 4일 3명, 5일 2명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69%(20명)가 타지역 유입 사례다.
19명은 외지 확진자를 접촉했고, 1명은 외지 거주자가 도내 선별진료소를 찾아 확진된 경우다.
지역별로는 청주 9명, 충주·옥천·진천·괴산·음성 각 2명, 제천 1명이다.
이들 중 11명은 최근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도권 관련이고, 9명은 인접한 대전·세종·충남과 연관이 있다.
대전도 지난 일주일간 하루 확진자가 24.6명을 기록하는 등 거리두기 상향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충북도는 수도권 등의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사적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등을 피한 원정 유흥 등 바이러스 유입 확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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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확진자 발생 시 최근 한 달 이내 타지역 방문 이력을 조사하는 등 감염경로 파악을 한층 강화해 관리 중이다.
접촉자 범위도 밀접 접촉이 확인된 사람 외에 접촉 가능자까지 포함해 추가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대도민 호소문을 통해 타지역 방문·지인 초청 자제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근 수도권과 대전권에서 매우 많은 확진자가 나와 이들과 접촉을 통한 도내 전파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상황에 따라 오는 14일 이후 거리두기 완화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도민 생활이 불편해지고, 소상공인들은 더욱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게 된다"며 "가족과 이웃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불필요한 외지 방문이나 외출, 모임·행사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