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변 확진자 접촉한 2명도 양성…델타변이 여부 검사 의뢰
대구서 대형마트 관련 2명 등 8명 신규 확진(종합)
대구에서 대형마트 관련 2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늘었다.

6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이 증가한 1만639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3명, 수성구 2명, 서구·달성군·충북 청주 각 1명이 새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달서구 소재 대형마트 관련으로 앞서 확진된 마트 직원의 동거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직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동거가족과 다른 직원, n차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15명이 됐다.

마트 고객 1만6천840명을 상대로 한 진단검사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또 3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중 2명은 수도권 소재 대학 학생들로 델타변이가 확산한 서울 홍대 주변에서 연극 활동을 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델타변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북권 질병대응센터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밖에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86명으로 전국 7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전체 시민 수 대비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률은 각각 27.4%와 9.3%로 전국 평균인 30%, 10.5%보다 다소 낮은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