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 키트 2천200개 배부…"변이 확산·피서철 대응"
태백시 외국인 근로자 선제검사 행정명령
강원 태백시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했다.

최근 확산하는 델타형 변이와 피서철 급증할 외지 방문객에 대한 선제 대응이다.

외국인 근로자 선제검사는 자가검사 키트로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태백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는 127명으로 파악됐다.

자가검사 키트는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도 총 2천200개를 배부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지난 6월 초에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한 바 있다.

아이돌보미·보육 교직원 201명에 대해서는 이달 안에 3차례에 걸쳐 선제검사를 하기로 했다.

태백시 외국인 근로자 선제검사 행정명령
태백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1단계 시행에 따라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역계획을 결정했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시민 동참 없이는 감염병 차단은 불가능하다"며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내 지속적인 소독·환기 및 출입자 명부작성 등 시민 모두 한마음으로 지역사회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