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무역센터점은 전날 임시 휴점한 데 이어 이날 식품관만 휴점했다가 오후 3시에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무역센터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코로나 확산에 백화점 등 유통가 확진자 속출…일부 영업중단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이날 매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매장이 영업을 중단하고 이같은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전날에는 서울 이마트 본사에서도 확진자 4명이 나와 하루 문을 닫고 직원들이 모두 검사를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유통업계는 확진자 발생이 확인되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매장 영업 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직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날마다 매장을 소독하는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대응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