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는 중앙(센트럴) 수소충전소(센트럴충전소)의 성능 개선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고 5일 발표했다.

창원 센트럴충전소는 수소 승용차만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하루 평균 40대가량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완충 기준 70%까지만 충전할 수 있어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충전 용량 개선을 위한 압축기 업그레이드 작업을 해 최근 완료했다.

시는 성능 개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충전소 운영 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센트럴충전소는 기존엔 평일 오전 8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고, 일·공휴일은 운영하지 않았다. 오는 15일부터는 오전 6시~오후 10시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센트럴충전소는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한 ‘패키지형 수소 충전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선정돼 건립됐다. 지난해 창원시, 창원산업진흥원, 광신기계 공업주식회사가 업무협약을 맺어 세운 국내 최초의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다.

창원시에는 의창구 팔룡동, 마산합포구 덕동, 성산구 성주동, 진해구 죽곡동에 수소충전소가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