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열린 '세종시 특공 특혜규모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성달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 임효창 경실련 정책위원장, 윤은주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간사.
세종시는 지역 경제를 이끌 케이지오토 등 스타기업 10곳을 지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정된 기업에는 기술혁신 지원과 수출 확대 및 판로 컨설팅 등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시는 매년 현장 평가와 발표 평가, 스타기업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역 주력 산업 및 연관 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중 성장잠재 역량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해오고 있다.올해 스타기업은 △케이지오토 △쏠라에스티 △유니코넥션 △에스켐 △와이팜영농조합법인 △지에프퍼멘텍 △지인 △창성 △큐앤큐팜 △플로트론 등이다. 스타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166억2000만원, 평균 고용 인력은 57.4명으로,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23.5%, 고용 증가율 7.7%를 기록했다. 시는 스타기업에 향후 3년간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 배정, 성장 전략 지원, 기술혁신 지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방안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선정된 세종 스타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스타기업 중 하나인 케이지오토에서 ‘2021년 세종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 및 현판 제막식’ 행사를 열었다.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주요 도시 중 부산의 코로나19 소비 회복세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과 경남의 소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도달했다. 반면 대전·세종의 회복 속도는 비교적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한경-비씨카드 빅데이터 분석팀’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지난달까지 지역별 소비지수(비씨카드 이용 건수)를 산출했다. 2년 전인 2019년 6월을 기준치(100)로 삼고 이후 각 월을 지수화해 비교했다.부산은 지난달 소비지수가 99.6으로 2019년 6월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부산은 첫 유행 당시인 지난해 3월 소비지수가 81.0까지 내려갔으나 확진자 수가 줄어든 작년 6월엔 99.4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력을 보였다. 확진자 수가 증가한 지난해 12월 88.9로 다시 하락했던 부산의 소비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 3월 99.7로 반등한 이후 계속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부산뿐 아니라 울산(98.3)과 경남(97.8)지역의 소비지수도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소비 회복력이 다른 지역보다 큰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지난달 기준 소비지수는 96.6이었다.반면 대전과 세종은 소비지수가 주요 도시 중 가장 느리게 올라오고 있다. 이 지역은 확진자 수가 증가할 때 다른 곳보다 더 크게 소비가 위축되는 경향을 보였다. 대전은 지난달 소비지수가 83.6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낮았다. 대전의 소비지수는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되기 직전인 올 2월엔 71.2까지 내려가며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공부문 종사 인구가 많은 세종도 지난달 87.6의 소비지수를 보이며 대전 수준에 머물렀다.제주의 지난달 소비지수는 90.0이었다. 아직 예년만큼 관광객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제주 관광객 수는 113만645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76만8102명)에 비해 48% 늘었지만 2019년 5월(132만3866명)보다는 약 14.2% 감소했다. 한국경제신문·비씨카드 공동기획 ‘장사의 신’ 시리즈는 전국 300만 비씨카드 가맹점(프랜차이즈 제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100곳을 선정해 코로나19 위기에도 도약한 비결을 심층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2019년 이후 지난달까지 월평균 매출(비씨카드 결제 기준)이 1000만원 이상이면서 지난해에도 매출이 증가한 업체 순으로 분석했습니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세종시는 지역 업체들과 함께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2021년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 촉진을 견인하기 위해 추진하는 상생 할인 행사다.세종시는 지역 연계 행사인 ‘지역특화 온라인 기획전’과 지역 현장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 행사에 13개 업체와 함께 참여한다. 지역특화 온라인 기획전은 e커머스 업체인 티몬을 통해 ‘동행세일 랜선 전국투어! 지역 특화상품 집콕쇼핑 특가’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지역 내 8개 업체를 포함해 수도권·충청권에서 6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지역 내 8개 업체의 판매 상품은 △비건 초콜릿(카카오파이브) △포토글라스 유리컵(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 △도어록(푸시풀시스템) △복숭아주스(솔티마을) △황사마스크(케이엔케이) △액정보호글라스(에스제이나노텍) △수조용 외부여과기 호스(씨알에스) △천연비누세트(도아협동조합) 등이다.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는 다음달 8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을 통해 복숭아 디퓨저 등 지역 내 5개 업체의 제품을 실시간으로 선보인다.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