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원구 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모두 12명이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달 3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직장 동료와 지인 등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11명이었다.

서울시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등 82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은 11명, 음성은 56명이었다.

나머지 15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역학 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는 다른 시도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최근 노원구 직장으로 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확진자는 이전 직장에서 근무할 당시 동료들과 같은 차량으로 이동하고,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후에도 동료와 차를 마시고, 휴게실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돼 서울시가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여러 사람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는 마스크를 늘 착용하고, 휴게실 등 공용공간은 주기적으로 소독과 환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노원구 직장서 12명 집단감염…"함께 식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