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중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 119안전센터가 설치돼 제천 남부지역 사회재난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소방서비스 사각지역 해소를 위해 덕산면 성암리 회전교차로 인근 시유림에 덕산119안전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충북도, 제천소방서와 협의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충북도가 건축비를 대면 시유림 3천㎡를 사업 부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제천 남부권 소방수요 급증…덕산119안전센터 내년 설치
시와 소방서는 지상 2층, 연면적 990㎡ 규모로 덕산119안전센터를 건립해 펌프차 2대와 구급차 1대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풍·수산·덕산·한수면을 일컫는 남부 지역은 시내에서 거리가 멀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내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월악산, 송계계곡 등의 산악 사고와 청풍호 일대 수난 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서는 119안전센터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지금까지 덕산119지역대 소방인력 9명이 3교대로 소방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최근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소방수요도 급증했다.

시 관계자는 "덕산119안전센터가 설치되면 센터장 등 25명의 소방인력이 배치돼 남부 4개면 소방 안전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