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베트남 국민영웅`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이 이제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등 아시아의 축구 강호들을 연달아 상대하게 됐다.

베트남 축구를 사상 최초로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일(베트남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B조에 편성이 결정된 후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박항서 감독은 인터뷰에서 "B조의 모든 팀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말하며, "그러나 우리는 매 경기 준비를 한 상태로 나설 것이다. 겸손한 자세와 도전적인 정신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베트남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도전과 경쟁을 이겨낼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이 속하게 된 B조는 각 팀이 개성이 확실하며 투지와 명확한 플레이스타일을 보유한 조다. 베트남은 최종예선 매 경기를 치르며 배우고, 발전할 것이다. 우리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조추첨식에서 B조에 속하게 된 베트남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등 5개국 축구 대표팀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오는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최종예선전은 각 조 1, 2위 두 팀이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획득하며,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앞서 베트남은 아시아 2차 예선에서 UAE,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5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2위의성적으로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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