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장맛비 시작…내일까지 최고 150㎜ ↑
광주와 전남에서 3일 오전 올해 첫 장맛비가 시작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완도 등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강수량은 보길도(완도) 18.5㎜, 가거도(신안) 14.0㎜, 서거차도(진도) 8.0㎜, 거문도(여수) 3.0㎜, 땅끝(해남) 3.0㎜, 마량(강진) 2.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구름대가 시간당 40㎞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비는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호우 특보도 확대 발표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내일 오전까지 광주·전남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7시 40분을 기해 전남 완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면서 서해안과 전남 남부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