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 비행장 활용 대안 섣부르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1일 제주지역 가장 큰 현안인 제2공항 건설 문제에 대해 "조속히 정부 차원에서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좌남수 제주도의장 "제2공항 갈등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좌 의장은 이날 도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좌 의장은 "원희룡 제주지사는 현재 제주지역 동쪽은 찬성한다고 하고, 서쪽은 반대한다고 말하는 데 일단 자주 만나고 대화하면서 갈등을 잠재울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주도 차원에서 (제2공항 갈등) 해결을 못 했으니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성산읍에 추진 중인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정석 비행장 활용방안이 떠오르는 데 대해 "고민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다른 분란을 일으키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정석 비행장도 좋고 어디도 좋은데 연구를 통해 (대안을) 말해야지 제주도 백년대계를 위한 엄중한 시기에 관련 이야기는 섣부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