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일 "올해 안에 특별교실을 포함한 모든 교실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도록 증설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과 병행해 열린 취임 3주년 기자브리핑에서 "미래교육과정에 맞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스마트 교육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학기 전면 등교에 대비해 학교 방역 인력을 추가 확충하고, 학생 위생 관리와 함께 급식실 방역에도 온 힘을 쏟기로 했다.
등교 때 발열 체크로 인한 밀집도를 완화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추가 보급하며, 교실과 급식실 칸막이 추가 설치 등 방역 강화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한다.
과대학교, 과밀학급의 방역 지원을 강화하고 기숙사학교와 학원에서 희망할 경우 자가 검사키트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방역물품 지원도 늘린다.
초등 1·2학년 교사와 특수·보건교사를 비롯한 모든 교직원이 예방접종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와 협의해 학원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학교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23년까지 모든 고교에서 선진형 교과 교실과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현재 중위소득 64% 이내에서 연간 60만원까지 지원하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중위소득 80%까지로 확대해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설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수업과 스마트 원격교육으로의 대전환은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미래 창의융합 교육의 초석 위에서 대전교육의 도약을 가속할 것"이라며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교육 실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위중한 코로나 상황 속에 방역 등에 매진할 시기"라며 "사정이 나아진다는 전제 아래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