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 총동창회 "부산대와 통폐합 추진 밀실·야합 의심"
부산교육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부산교대 총동창회가 반발하며 결의문을 냈다.

부산교대 총동창회는 1일 "학생과 동문이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MOU 체결을 즉각 파기하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다.

총동창회는 통폐합이 밀실에서 야합을 통해 추진돼 온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총동창회는 "코로나 사태로 학교 구성원들의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 대다수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총장 측 일부 교수들이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한 채 MOU 체결과 그 후속 절차를 속도전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10개 교육대학 중 유독 부산대학교가 스스로 흡수 통폐합을 자청하는 것은 부산대학교 총장, 교육부와 밀실 협약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부산교대와 부산대는 지난해 11월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발전방안 기초연구를 수행했고 최근 공개 설명회와 MOU 체결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