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저격수' 윤희숙 2일 출사표…"경제·미래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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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차인' 연설로 유명세
야권 첫 여성·초선 대권후보
황교안·안상수도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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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경제’와 ‘미래’를 화두로 던질 예정이다. 윤 의원은 “나라가 경제 산업 외교 등 모든 면에서 쪼그라들고 있는데, 다들 엉뚱한 소리만 하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낼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고 기회도 없고 꿈도 없다고 말하는데 정치권은 이상한 짓만 하고 있다”며 “이제는 미래로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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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야권 내 대표적인 ‘이재명 저격수’로 꼽히기도 한다. 윤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기본소득을 정당화하기 위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저서를 잘못 인용한 것을 두고 “거꾸로 인용한 사기”라고 비판했다. 대학 안 가는 청년에게 “세계 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서도 “비전도 책임도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초선 스타’인 윤 의원의 출마가 당내 경선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제3지대 외부 후보들이 주도하고 있는 야권의 대선 구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는 의원들도 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도 김웅·김은혜 의원 등 초선이 출마하면서 ‘초선 바람’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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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전 시장도 이날 ‘일자리 도시 건설’ ‘첨단산업단지와 주거를 복합한 도시 건설’ 등의 공약을 들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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