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 정책토론회…신남방 정책 등 소개
최종건 외교차관 "다변화는 생존…외교 지평 확대해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30일 "다변화는 생존"이라며 외교 정책 다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외신기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외교 지평을 넓히고 외교 정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다변화는 더욱 중요해졌다"며 "팬데믹 확산으로 상품과 서비스 이동이 차단되고 무역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공급망이 붕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노력 중인 것은 '달걀을 여러 바구니에 담는 것'"이라며 한국 경제의 회복을 위해 파트너십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사례로서 한국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과 함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주 동남아 3개국 방문 사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를 순방한 내용을 언급하며 "또 다른 중요한 신흥 목적지는 중남미와 카리브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