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2등급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LMO는 인위적인 유전자 변형을 통해 얻은 새로운 동·식물과 미생물 등 살아있는 생물체를 의미한다.

LMO 연구시설은 인체·환경에 대한 위해 가능성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최근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는 해양수산용 LMO의 상업화가 활발해지면서 해외에서 생산된 LMO가 국내로 불법 반입·유통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에 구축된 LMO 연구시설은 생물안전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25개 필수 운영기준과 폐기물 처리설비 등 3개 설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설비를 갖췄다.

박덕만 수산물품질관리원 인천지원장은 "현재까지 국내에는 상업적으로 승인된 해양수산용 유전자변형생물이 없는 만큼 연구시설 가동을 통해 환경 위해성·독성 등 안전성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미승인 LMO의 국내 유입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