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등 남부서 주로 번식…금강환경청 "기후변화 영향 중부지역서 관찰"
멸종위기 2급 '팔색조' 충남 공주서 번식 관찰
금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팔색조(천연기념물 204호)가 충남 공주에서 번식하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30일 밝혔다.

'8가지 화려한 깃털을 가졌다'고 해 이름 붙은 팔색조는 주로 제주도와 남해안 등지에서 발견되지만,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중부지역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팔색조는 곤충·지렁이 등 먹이가 풍부해지는 장마철에 주로 번식한다.

통상 6월께 산란해 약 17일 후 부화한다.

정종선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의 다양한 생물 종을 파악하고 보호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2급 '팔색조' 충남 공주서 번식 관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