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30일 2학기 모든 학생의 전면 등교와 관련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교육력 회복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직선 교육감 3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학교에 2∼6명의 방역 인력, 총 1천500여 명을 지원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겠다"며 "감염병 예방 교육을 하고, 학교에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현장지원팀·방역대응팀·학교지원팀'을 순차적으로 지원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배움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단위학교에 '심리방역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 확진자와 2주 자가격리 복귀 학생들의 위기 심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교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학교 폭력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학교 교육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수업 결손에 따른 교육 격차 우려가 적지 않으며, 교육력 회복 프로젝트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학생들의 학력과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대응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 초등학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 학교 기능 강화 ▲ 학생과 교사의 관계와 사회성 회복을 위해 학급운영비 증액 ▲ 실습이 축소된 특성화고교를 위한 취업 지원사업 추진 ▲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지역 다문화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방문 서비스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또한 "학생의 삶을 가꾸는 미래 교육을 도입하고 '빛고을 교사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자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학교 자치를 꽃 피우겠다"고 덧붙였다.
장 교육감은 "어느덧 11년의 세월이 흘렀고, 이제 저에게는 1년의 임기가 남아 있다"면서 ▲ 교육 현장에서 촌지 관행 근절 ▲ 희망 교실 운영 ▲ 질문이 있는 교실 운영 ▲ 초·중·고 무상급식 ▲ 5·18 교육 전국 학생들에게 확산 등을 성과로 내세웠다.
18일 꽃샘추위와 함께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17일 밤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수도권에 시간당 1~3㎝, 많은 곳은 5㎝ 넘게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서울 지역의 대설특보는 기상청이 1999년부터 특보를 집계한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다. 봄철 대설은 북극에서 내려온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만들어졌다.이날 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유지 중인 인천 서해5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18일 예상되는 눈의 양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5∼10㎝, 경기 북서부와 경기 동부에는 15㎝ 이상이다. 해안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8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아지는 밤사이에 눈으로 바뀌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3월 하순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진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서울시는 제설대책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고 인력 5200여 명과 장비 1100여 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고 밝혔다.경기도는 17일 오후 4시부터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밤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박의명 기자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초대 원장으로 용산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전지현 법무법인 시화 변호사(48·사진)가 임명됐다.17일 여성가족부 산하 양육비이행관리원에 따르면 전지현 초대 원장은 이날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전 원장의 임기는 2028년 3월 16일까지다. 연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전 원장은 북한대학원 북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인권·법제위 상임 자문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비상임이사, 경제사회연구원 이사 등을 거쳤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 활동했다.양육비이행관리원은 자녀의 양육비를 외면하는 부모에게서 양육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양육비 이행을 위한 상담과 법률 지원, 양육비 채무자 제재 조치 등을 맡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양육비 선지급제의 집행 실무도 전담할 계획이다.김영리 기자
가짜 프로필 사진으로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활동하며 만난 남성을 속여 수천만 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대구 서부경찰서는 소개팅 앱으로 만난 피해자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게 하는 등 교제할 것처럼 속여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께 인터넷 소개팅 앱에서 40대 남성 B씨에게 접근, 4개월간 채팅으로 연인관계 감정을 유도해 5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A씨는 가짜 프로필 사진으로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B씨에게 '아버지 병시중으로 생활비가 부족해, 돈을 빌려주면 꼭 갚겠다'고 속이는 등 50회에 걸쳐 5000만원이 넘는 돈을 송금받았고, 이 돈은 빚 청산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