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에 미세먼지연구과 설치, 민생노동특보도 만들어
울산시, 문화·안전 분야 중심 조직 개편…울주소방서 신설
울산시는 문화와 시민 안전 분야 강화를 위해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울산시립미술관, 울주소방서 등 조직을 신설한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설치 조례·규칙'과 '공무원 정원 조례·규칙'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광역시 위상에 맞게 울산시립미술관을 사업소로 신설하고,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 대상 선정에 따른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을 만드는 것이다.

또,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아동복지담당'에서 아동보호 업무를 분리해 '아동보호담당'을 둔다.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광역연합담당', 전시컨벤션 준공에 따른 '마이스산업담당',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위한 '반려동물담당' 등도 신설 또는 개편한다.

대기질 환경 개선을 위해선 보건환경연구원에 '미세먼지연구과'를 만들었다.

원거리 지역인 서울주 지역 소방안전망 구축과 소방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울주소방서'도 운영에 들어간다.

울주소방서는 기존 119언양센터 청사를 임시로 사용해 다음 달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7개 읍·면(504.93㎢)을 담당한다.

소방공무원 158명, 의용소방대원 250명과 소방차량 32대가 배치됐다.

울주소방서 신청사는 울주군 언양읍 남천둑길 99에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울주소방서 운영으로 지역 내 소방서는 모두 6곳(중부·남부·동부·북부·온산·울주)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민생노동특보'도 생긴다.

공무원 정원 총수는 3천295명에서 3천389명으로 일반직 22명, 소방직 72명 등 94명을 늘린다.

시 관계자는 "기능이 쇠퇴한 분야 인력을 줄여 아동보호, 문화, 경제, 울산형 뉴딜사업 등 현안 부서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