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영국 항모 견제' 극초음속 미사일 중동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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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속 순항미사일 '킨잘' 시리아 배치…"퀸엘리자베스 항모전단 견제 목적"
러시아가 영국 항공모함 전단을 견제하기 위해 최신형 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시리아에 배치했다고 러시아와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29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와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M2 '킨잘'을 탑재한 미그-31K 전투기 2대를 시리아의 해안지역인 라타키아에 있는 크마이밈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킨잘을 장착하고 이륙하는 미그-31K 한 대의 모습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킨잘의 시리아 배치는 동지중해를 항해 중인 영국 해군의 HMS 퀸 엘리자베스 항모 전단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더타임즈는 전했다.
영국과 러시아는 지난주 흑해에서 충돌한 이후 중동 해역 일원에서 서로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 해군의 최신예 HMS 퀸 엘리자베스 항모(6만5천t급)는 구축함 2척, 프리깃함 2척, 공격용 핵추진잠수함 1척, 지원함 2척의 호위를 받고 28주간의 첫 해외 배치 임무를 수행 중으로, 오는 9월께 부산항에도 기항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킨잘을 자국이 아닌 해외에 실전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검'이라는 뜻의 킨잘은 MiG-31K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공대지·공대함 순항 미사일이다.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다.
사거리는 2천㎞가량으로, 러시아는 킨잘의 비행 속도가 마하 10(시속 1만2천240km)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와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극초음속 미사일인 Kh-47M2 '킨잘'을 탑재한 미그-31K 전투기 2대를 시리아의 해안지역인 라타키아에 있는 크마이밈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킨잘을 장착하고 이륙하는 미그-31K 한 대의 모습을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킨잘의 시리아 배치는 동지중해를 항해 중인 영국 해군의 HMS 퀸 엘리자베스 항모 전단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더타임즈는 전했다.
영국과 러시아는 지난주 흑해에서 충돌한 이후 중동 해역 일원에서 서로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 해군의 최신예 HMS 퀸 엘리자베스 항모(6만5천t급)는 구축함 2척, 프리깃함 2척, 공격용 핵추진잠수함 1척, 지원함 2척의 호위를 받고 28주간의 첫 해외 배치 임무를 수행 중으로, 오는 9월께 부산항에도 기항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킨잘을 자국이 아닌 해외에 실전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검'이라는 뜻의 킨잘은 MiG-31K 전투기에 실려 공중에서 발사된 뒤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해 목표물을 타격하는 공대지·공대함 순항 미사일이다.
핵탄두도 장착할 수 있다.
사거리는 2천㎞가량으로, 러시아는 킨잘의 비행 속도가 마하 10(시속 1만2천240km)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