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이후 해양·물류산업의 미래전략과 비전을 모색하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1)이 오는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린다.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수도권 유일의 해양 국제콘퍼런스로,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의 문을 여는 개막 기조 연사로는 세계적 환경운동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나오미 클라인과 황승진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명예교수가 참석한다.
클라인은 기후 변화가 재난인 것만은 아니며 그것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바다와 인간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물류 체인망 관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황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해양산업의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과 기업 생존 전략을 공유한다.
올해 포럼은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라는 주제로, 글로벌공급체인망(GSCM) 미래전략, 인공지능(AI)/스마트항만, 항만네트워크, 해양환경, 해양관광 등 5개 정규 세션과 항만디자인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참여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돼 공식 누리집(http://www.iiof.kr)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 정규세션1, 글로벌공급체인망 미래전략 포럼 첫날인 30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이 세션에는 좌장인 김보원 카이스트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하우 리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 토마스 최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프라샨트 야다브 인시아드 교수, 알조사 베이 블록랩 총괄 책임자, 최봉기 삼성SDS 셀로 스퀘어 사업팀장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혼란과 공급망의 미래 전략, 글로벌 공급망 재설계, 팬더믹 후 공급망 분배, 코로나19와 글로벌 의료 공급망, 블록체인과 최신 기술을 이용한 단절 없는 무역, 물류 플랫폼의 고도화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 정규세션2, 인공지능(AI)/스마트항만 이 세션에서는 김상운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종락 서강대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김근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정책연구실장, 권기성 쉐코 대표이사,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이사,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이사가 토론자로 나서 AI 혁신을 활용한 스마트 항만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 정규세션3, ESG 경영과 연계한 주요 항만의 미래 전략 1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이 세션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떠오르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항만에 접목한 해외 사례들이 소개된다.
김종대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로빈 실베스터 벤쿠버 항만공사 대표이사, 노엘 하세가바 롱비치 항만청 부이사, 바티스트 무허 아로파 르아브르 항만공사, 왕 구웬 중국개발 연구소 디렉터,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벤쿠버항을 위한 ESG 요인, 롱비치·르아브르 항만의 ESG 경영,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항구를 위한 심천항의 관점, 인천항의 새로운 가치 창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 정규세션4, 해양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이 세션에서는 해양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 발전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김정인 중앙대 교수가 좌장 역할을 하고 토론자로는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기구의 에이미 곤잘레스 의장과 토마스 벨 과학커뮤니케이션 책임자,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틸 펠프스 본다로프 오션스아시아 연구 책임자, 이상봉 홍익대 패션대학원장이 참석한다.
토론자들은 동아시아 태평양의 해운 및 온실가스에 관한 연구, 한반도 청색 바이오 경제를 만드는 길, 해양 플라스틱 오염 대응책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 정규세션5, 코로나19 백신과 크루즈관광 세계 전망 이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해양 관광산업의 대응책과 향후 시장 전망을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심상진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다종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크루즈사업팀장, 지난 리우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아시안 사장, 황진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 마리벨 로드리게즈 세계관광협회 수석부협회장,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송민규 야놀자 실장, 윤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참석한다.
토론·발표 주제는 국제 크루즈관광산업의 코로나19 대응, 백신과 크루즈관광 전망, 세계 크루즈 동향과 인천의 과제 등이다.
◇ 특별세션, 해양디자인 이 세션에서는 해양 공간환경 디자인, 항만 도시의 발전을 위한 도시설계, 한국 어항공간의 변화와 과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정규상 협성대 시각조형디자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쿠니요시 나오유키 요코하마시립대 초빙교수, 민영삼 중앙대 교수, 임철희 인천시 도시경관과 도시디자인팀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다니던 직장인 신모씨(35)는 안정적인 직장과 보수를 누리면서도 막연한 답답함을 느꼈다. 최근 반복되는 업무와 조직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무기력감을 느끼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문제를 풀어봤다. 흥미롭다고 생각한 그는 직장생활과 병행해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새벽 시간을 활용해 3년간 공부한 끝에 그는 지난해 12월 지방의 한 국립대학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합격했다.신씨처럼 직장인이 로스쿨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경기 불황과 함께 취업 문이 좁아지며 2026학년도 리트 접수자가 사상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사가 3만 명을 넘어서면서 법정 대신 강의실과 기업으로 향하는 젊은 변호사가 늘고 있다. 법조계도 바야흐로 ‘일자리 전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경기 불황…리트 응시생 급증18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리트 접수자는 1만9084명으로 전년 대비 1983명 증가했다. 2021년(1만2244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50% 넘게 늘어났다. 2026학년도 리트가 오는 7월 20일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접수자가 역대 최대인 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법조인이 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자리 잡은 리트 응시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며 “경기 불황 때문에 법조계 진입을 노리는 수험생이 몰려 ‘로입(로스쿨 입시) 광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로스쿨 입시에서 리트 성적을 평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점도 응시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전국 25개 로스쿨이 매년 2000여 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2025학
전남 영암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인근 3곳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 농장에서 10m 떨어진 농장 2곳과 500m 떨어진 농장 1곳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전남 구제역 발생 건수는 영암 7건, 무안 1건 등 8건으로 늘었다.사육 중인 소가 침 흘림, 식욕 부진 등 증상을 보이자 농장주가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으며 정밀 검사에서 구제역으로 확인됐다.이날 추가 확인된 한우 농가는 사료 차량이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함께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전남도는 사료 차량을 통해 구제역이 옮겼을 수 있다고 보고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이와 함께 농장을 오가며 사료와 가축을 운반한 차량 51대에 대해 소독과 정밀검사를 마치고 7일간 이동제한 조치했다.전남도는 또 전담 공무원 1943명을 지정해 농장을 예찰하고 소독 실태를 보고하도록 했다.외국인 노동자가 있는 농장에는 방역 수칙을 7개 외국어로 번역 비치했다.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통제초소 29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함평과 신안 등 비발생 지역에도 5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있다.추가 발생 농장은 최초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설정한 3km 방역대(이동 제한구역) 내에 있어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제한되고 있다.해당 농장들은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4일과 15일 모두 백신 접종을 마쳐 접종 전 구제역 감염 가능성도 제기된다.전남도는 바이러스가 강해 한 마을에서 전파도 빨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전남은 2000년부터 구제역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었으나 백신 접종 등을 소홀히 해 구제역 확산을 초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18일 경찰관기동대 합동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집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폭력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청 8개 기동단 부대와 타 시도경찰청에서 상경한 부대 등 총 45개 부대 2700여명이 참여했다.훈련은 흥분한 시위대 등으로부터 경찰 차단선을 유지하기 위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적으로 진행됐다. 신체보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이격용 분사기(캡사이신)와 경찰봉 등을 사용하는 훈련도 실시됐다.서울경찰청은 "경찰 장비 사용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하는 한편, 부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여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즉각적인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질서유지를 위해 선고일까지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