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주공9단지 재건축 무산에 이의제기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 아파트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불가한 C등급이 나온 데 대해 검토 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덕주공9단지 아파트는 1천320가구 규모로 1985년 준공됐다.

지난해 정밀안전진단에서는 국토안전관리원 등의 적정성 검토를 전제로 하는 D등급, 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구는 지난해 진단 당시 안전등급 점수가 51.29점이었는데 이번 국토안전관리원의 검토에서는 62.70점이 나와 현격한 차이가 생겼다며 적정성 검토 관련 자료 등을 살펴보겠다고 예고했다.

구는 "주거환경 개선 등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위해서는 안전진단 기준 완화가 불가피하다"며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안전진단 기준 완화 요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