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스코어 0-1에서 오늘 오후 8시 30분 이후 속개
권순우의 윔블던 테니스 첫 승 도전, 일몰로 중단
권순우(71·당진시청)의 윔블던 테니스대회 첫 승 도전이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던 2021 윔블던(총상금 3천501만6천 파운드·약 551억원) 첫날 남자 단식 권순우와 다니엘 마주어(160·독일)의 1회전이 일몰로 중단됐다.

비 때문에 경기 시작이 당초 예정보다 3시간 넘게 지연된 가운데, 마주어가 51분 만에 첫 세트를 7-6<7-2>로 따낸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후 8시 30분 이후 속개한다.

권순우의 윔블던 테니스 첫 승 도전, 일몰로 중단
권순우가 이틀에 걸친 승부에서 승리해 2회전에 오르면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32위·미국)를 3-0(6-4 7-6<7-3> 6-2)으로 완파한 도미니크 쾨퍼(62위·독일)와 대결한다.

권순우는 1세트 서브에이스에서 마주어에게 6-5로 앞섰으나 더블 폴트(3-1)를 2개 더 많이 범했다.

또 위너(17-14)는 더 많이 때렸지만, 실책(15-11)을 많이 범했고, 전체 획득 포인트에서도 42-46으로 밀렸다.

권순우는 4대 메이저 대회 중 호주오픈과 윔블던 단식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윔블던에서는 2019년 처음 출전해 1회전 탈락했다.

예선을 거친 마주어는 이번에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처음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