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조직개편 추진…"안전관리 기능 강화"

광주 동구가 17명의 사상자를 낸 철거건물 붕괴참사를 계기로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28일 동구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이 담긴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 등을 내달 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동구는 도시관리국 산하 주민안전과를 주민안전담당관실로 개편해 부구청장 직속 기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참사 원인 규명 과정에서의 반성을 교훈 삼아 사회재난팀과 건축안전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건축 분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를 영입해 안전자문관 등 안전 분야 정책자문단 인력 풀(Pool) 구성에 나선다.

이 밖에 국민신문고 등 민원 관리를 강화하는 법무규제팀을 신설한다.

주민자치 확산을 위한 마을자치과, 1인 가구 증가에 대응하는 인구정책팀을 새로 설치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붕괴 사고처럼 주민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