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등교 앞두고 학교·학원 확진자 잇따라…"방역 수칙 준수"
광주 학교, 학원 등 교육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학생,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동전 노래방 관련 1명, 강원 홍천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2명이 신규 감염됐다.

홍천 관련 확진자는 원어민 강사로 최근 초등학교 2곳에서 수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2개 학교에서 각각 학생 등 250여명, 270여명을 검사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모 고등학교에서 교사 1명,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이 다니는 음악 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의 가족인 초등학생이 연쇄 감염되고,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확진됐다.

고등학교 550명, 2개 초등학교 각각 561명과 911명이 검사를 받았다.

동전 노래방과 관련해 대학생들의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상당수 대학이 방학에 들어가 접촉 규모가 크지 않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등학교 감염 여파가 다른 학교, 학원, 가족, 지인 등에게까지 퍼지면서 주말에만 2천여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며 "초·중·고 전면 등교를 앞두고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