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 '호우주의보' 발령…40㎜ 이상 비에 우박까지(종합)
28일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전주 지역에 시간당 4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주 43㎜, 장수 11.3㎜, 임실 10.6㎜, 고창 8.4㎜ 등이다.

오후 2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전주 지역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42.8㎜를 기록했다.

이 정도 비가 내리면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운전하기 어렵다고 기상지청은 설명했다.

전주시 덕진동과 삼천동, 평화동 등에는 직경 0.5㎝가량의 우박도 떨어졌다.

짧은 시간 동안 이어진 비교적 많은 비에도 현재까지 인명·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거나 낙뢰로 신호등이 꺼져 일부 구간 교통은 혼잡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비는 이날 오후 9시까지 10∼60㎜ 더 내리다가 차차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갑작스레 내린 많은 비로 길이 미끄러우므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