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올해 공립초등학교 21곳에 전문상담 기간제교사를 추가 배치한다고 19일 밝혔다.학업·교우관계 등 학생들의 어려움이나 심리·정서적 위기 학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학교 전문상담사 배치율은 64.8%에 그쳐 그간 학생 상담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교육청은 한시적 정원 외 전문상담 기간제교사를 확보한 뒤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이들을 배치하기로 했다. 대상학교는 학생 수 1000명 내외의 대규모학교, 지난해 전문상담인력 인건비 지원학교 등 21곳이다. 2028년까지는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이 상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동시에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한 학교 전문상담교사 배치 의무화, 전문상담교사 정원 확대를 교육부에 요청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학교 전문상담사 배치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위기 유형별 맞춤 지원과 학교 현장의 사회정서교육 안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지난 7일 서울 중구 도시 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한 윤 대통령 지지자가 19일 숨졌다.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분신을 시도한 79세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의 한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A씨는 지난 7일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유인물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였다. A씨가 뿌린 유인물에는 '윤석열 대통령 만세', '간첩 이재명, 이석기, 박선원', '국민의힘 배신자들'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인근 잔디밭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도 같은 달 20일 숨졌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